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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선교기관단신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유까리, 마웨웬, 방춘희, 위영, 류홍 5명 이주여성들이
간직해 온 이야기가 보자기에... 이야기보자기전

 

지난 6월 7일부터 17일까지 샬롬장터에서 이야기보자기전이 열렸다. 다문화코디네이터 양성 수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수업에 ‘다문화’라는 키워드로 시각예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다문화란 무엇인가’에 관한 고민부터 시작했다.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고의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 아닌 그녀들이 어릴 적 자랐던 동네에서 벌어졌던 개인의 기억을 가는 연필선으로 지우고 다시 그리기를 반복하며 그림과 함께 글도 써 내려가고 결과물을 바탕으로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끄집어 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란 류홍과 마웨웬의 공동주택 공간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 학교생활 에피소드를 그림, 글과 이야기로 들으면서 때로는 공통적인 감수성을, 때로는 문화적 충격을 느꼈다. 다문화란 결코 국가대 국가의 피상적인 산물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녀들의 기억지도를 이야기보자기 도안으로 만들고 다시 실크천에 프린트해서 최종 보자기 형식으로 담아내는 긴 여정에서 함께 나누었던 교감이 다시 소중하게 다가온다. 앞으로 그녀들이 담아내는 미래의 한국생활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 본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초청으로 오는 8월 8일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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